HD한국조선해양, LNG추진선 핵심 부품 독자 개발…K조선 경쟁력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6/29 [18:07]

HD한국조선해양, LNG추진선 핵심 부품 독자 개발…K조선 경쟁력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6/29 [18:07]

▲ 사진은 단순참조용으로 기사와 무관함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LNG추진선의 핵심 기자재인 고압펌프 국산화에 성공했다.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와 함께 핵심 부품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9일 경남 진해에서 LNG 연료공급용 ‘고압펌프(High Pressure Pump)’의 최종 성능 검증과 형식 승인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압펌프는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중소기업 프리텍과 성문이 제작 및 패키지화 과정에 참여해 국산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이날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 남영준 SD사업대표를 비롯해 프랑스 선급 Bureau Veritas 관계자, 라이베리아 기국 대표,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을 통해 제품 성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실선 적용과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해당 고압펌프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조선소와 약 70척 규모의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고압펌프는 LNG추진선의 연료 공급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장비지만, 그동안 해외 업체 중심 시장 구조로 국내 조선업계는 수입 의존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유지보수와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국산화를 통해 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의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개발은 선급과 기국이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실제 운항 환경을 고려한 시험과 검증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프랑스 선급의 검증 절차를 거쳐 제품 완성도와 신뢰성을 높였다.

 

남영준 HD한국조선해양 SD사업대표는 “이번 인증은 HD한국조선해양의 독자 개발 기술과 협력사 역량이 결합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인한 성과”라며 “검증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실선 적용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HD현대 조선·해양 부문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기술 협력과 상생 지원을 통해 친환경 선박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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