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홍보수석과 민정수석, 사회수석을 교체하고 국가안보실 1·3차장을 새로 임명하는 등 수석급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브리핑을 열어 홍보수석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 민정수석에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사회수석에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령 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3차장에는 송기호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발탁됐다.
성기홍 신임 홍보수석은 경남 출신으로 1992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연합뉴스TV 보도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연합뉴스 사장을 역임하며 언론 현장과 경영을 두루 경험했다.
한찬식 민정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21기다. 법무부 인권국장과 서울동부지검장을 지낸 검찰 출신 인사로, 현재는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사회수석으로 임명된 김경자 수석은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출신으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과 ESG코리아 이사 등을 지냈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 발탁된 강건작 차장은 군과 국방 분야에서 활동해 왔으며, 3차장에 임명된 송기호 차장은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재직하며 경제·통상 안보 정책을 총괄해 왔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자리는 민정수석이다. 민정수석실은 검찰·경찰 등 사정기관을 조율하는 동시에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관리해야 하는 핵심 자리로 꼽힌다.
다만 범여권 일각에서는 한 수석 임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수석이 검찰 출신인 데다 과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를 지휘한 이력이 있다는 점 때문이다.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정부의 민정수석으로는 상징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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