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밤사이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과 관련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진행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반복적인 휴전 위반에 대응한 조치”라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통신 NNA는 전날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간 교전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에도 자국민과 영토에 대한 위협에는 대응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습은 미국과 이란의 외교 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양국은 전날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 종료한다는 내용의 종전 MOU를 체결했지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이 이어지면서 이날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첫 실무회담은 취소됐다.
해당 회담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제재 해제 문제 등 MOU 후속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미국과 이란 언론은 이란 측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합의 위반으로 판단한 것이 회담 무산 배경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60일간 진행될 예정인 비핵화·제재 해제 협상 역시 레바논 전선의 긴장 완화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종전 합의가 실제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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