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평가, 미흡 기관 16곳 지정…기관장 2명 해임 건의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6/19 [15:33]

공공기관 경영평가, 미흡 기관 16곳 지정…기관장 2명 해임 건의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6/19 [15:33]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우수(A) 등급을 받은 기관은 15곳, 미흡 이하(D·E) 등급 기관은 16곳으로 나타났다. 탁월(S) 등급 기관은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9일 제7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88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2025년도 경영실적과 82개 기관장의 경영계약 이행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관 고유 업무 수행 성과와 국정과제 이행 노력, 안전·친환경 등 사회적 책임, 재무건전성과 생산성 향상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영혁신 성과도 반영됐다.

 

평가결과 주요사업 성과가 뛰어나거나 국정과제 추진에 적극 나선 기관, 근로자와 협력사의 안전사고 예방 성과가 우수한 기관, AI 기반 혁신 성과를 낸 기관 등이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주요사업 추진 실적이 부진하거나 재무·안전 관리가 미흡한 기관은 D·E등급을 받았다.

 

기관장 평가에서는 우수 등급 기관장이 6명, 미흡 이하 등급 기관장은 2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관장 평가 결과 ‘아주미흡’을 받은 기관장 7명 가운데 재임 중인 2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할 예정이다. 해임 대상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 기관장이다.

 

또한 23개 기관의 기관장과 1개 기관 상임감사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경영실적 부진으로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장 가운데 재임 중인 12명이 경고 대상에 포함됐으며, 2025년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15개 기관의 당시 기관장 중 재임 중인 11명도 경고 조치를 받았다.

 

중대재해 발생 기관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이 포함됐다.

 

예산 조치도 시행된다.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기관에는 2026년도 직무급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인건비 0.1%포인트 추가 재원이 지급된다.

 

반면 D·E등급을 받은 16개 기관은 2027년도 경상경비가 0.5~1% 삭감될 예정이다.

 

정부는 미흡 이하 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고 개선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중대재해가 발생한 15개 기관에 대해서도 안전관리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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