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챗GPT 쇼핑 이어 ‘클로드’ 전사 도입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6/06/17 [17:41]

CJ온스타일, 챗GPT 쇼핑 이어 ‘클로드’ 전사 도입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6/06/17 [17:41]

▲ CJ온스타일 제공 

 

CJ온스타일이 글로벌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기업용 솔루션을 전사 업무에 도입한다. 고객 쇼핑 경험 개선에 이어 내부 업무 방식까지 AI 중심으로 바꾸며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17일 앤트로픽의 ‘클로드 엔터프라이즈(Claude Enterprise)’를 공식 AI 플랫폼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사내 AI 콘퍼런스 ‘AI CON’에서 공개한 AI 전환 전략을 본격 실행하는 조치다.

 

회사는 AI를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가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보고 있다. 고객이 상품을 찾고 구매하는 과정뿐 아니라 임직원의 업무 방식, 조직 문화까지 AI 기반으로 재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챗GPT 쇼핑 서비스를 선보이며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섰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비롯한 AI 기능을 통해 CJ온스타일 앱과 웹에 유입된 고객 수는 지난 1월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고객 접점에서 확인한 AI 성과를 내부 혁신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는 AI 에이전트 구축과 개발 자동화 기능을 갖춘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컨플루언스, 지라(Jira), MS오피스 등 주요 업무 시스템과 연동해 자료 분석, 업무 자동화, 협업 효율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CJ온스타일은 테크 조직뿐 아니라 MD, PD, 방송 운영·제작·심의 등 비개발 직군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특성에 맞춰 숏폼 콘텐츠 제작, 트렌드 분석 등에도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작업도 AI로 전환한다. CJ온스타일은 앞서 진행한 개념 검증(PoC)을 통해 방송 자막 유형화 자동화와 방송 중 챗봇 구축 등에서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CJ온스타일은 전담 조직인 ‘AI 효율화 랩(LAB)’을 신설하고 현업 부서와 함께 업무 비효율을 찾아 AI 기반 자동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AI는 고객 경험 혁신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고객의 상품 발견과 구매 경험부터 임직원이 AI와 함께 일하는 환경까지 아우르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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