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인파 안전관리 점검에 나섰다. 공연장뿐 아니라 부산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연계 행사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계기관들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2일 부산을 찾아 인파 안전관리 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공연은 본공연 외에도 부산항 제1부두의 ‘포트빌리지’, 광안리해수욕장의 ‘드론라이트쇼’, 해운대해수욕장의 ‘러브송라운지’ 등 다양한 연계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국내외 관람객이 공연장과 행사장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도 지난 9일 관계기관에 인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기관별 안전대책을 점검하며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관 간 협조체계를 긴밀히 구축하고, 필요할 경우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를 마친 뒤 김 본부장은 공연장 출입구와 무대, 객석, 보행로 등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인파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구역에 대해서는 안전요원 추가 배치와 안전펜스 설치 등 선제적 조치를 주문했다.
정부는 최근 이어지는 무더위에 따른 온열질환 대응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관람객과 공연 관계자들의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식수와 그늘막을 마련하고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하도록 당부했다.
행안부는 공연장뿐 아니라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연계 행사장에도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부산시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상황실을 운영하며 인파 밀집 상황에 실시간 대응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공연과 연계행사를 찾는 모든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인파 밀집과 폭염 등에 대비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문객들도 질서 유지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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