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 급등 ‘7380선’…외국인·반도체에 ‘7천피 시대’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5/06 [17:57]

코스피 6% 급등 ‘7380선’…외국인·반도체에 ‘7천피 시대’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5/06 [17:57]

▲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가 하루 만에 450포인트 가까이 뛰며 사상 처음 70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와 글로벌 반도체 랠리가 맞물리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6일 KOSPI는 전 거래일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에 마감했다. 장 초반 7000선을 돌파한 뒤 한때 7420선까지 치솟으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2월 말 6000선을 넘은 이후 47거래일 만에 다시 ‘천 단위’ 고지를 밟았다.

 

급등세에 시가총액도 6000조원을 넘어섰다. 하루 상승폭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상승 탄력이 붙으면서 지수 레벨업 속도가 가팔라졌다는 평가다.

 

상승세는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14%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SK하이닉스도 10%대 상승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이 국내 시장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3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최근 이틀간 순매수 규모만 7조원을 웃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1위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리아 프리미엄’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공포지수 상승 등을 근거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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