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에 이어 다섯 번째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과 경찰청 및 시·도경찰청 과장급 등 핵심 보직을 맡는 자리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형 인사’ 기조다. 승진자 102명 가운데 일선 경찰서 소속은 25명으로 전체의 24.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인사에서 13명(12.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반면 경찰청 본청 승진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시·도경찰청별로는 서울경찰청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청 20명, 경기남부 10명, 부산 7명, 인천·전남·경남 각 5명 순이었다. 서울경찰청과 경찰청 소속을 합치면 전체의 44.1%에 달한다.
이번 인사로 그간 미뤄졌던 경찰 고위직 인사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경찰청은 앞서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임용 예정자 28명을 발표했으며, 시·도경찰청장 인사와 총경 승진까지 이어지면서 통상보다 3~4개월 늦어진 인사 일정이 정리되는 모습이다.
경찰 내부에서는 그동안 승진 및 보직 인사 지연으로 경정급 인력의 불만이 이어져 왔다. 경찰청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안정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후속 총경·경정 보임 인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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