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꽃’ 총경 인사 단행…102명 규모, 현장형 발탁 강화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4/24 [09:26]

‘경찰의 꽃’ 총경 인사 단행…102명 규모, 현장형 발탁 강화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4/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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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102명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단행된 총경 승진 인사로, 지연됐던 경찰 고위직 인사의 마무리 단계로 평가된다.

 

총경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에 이어 다섯 번째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과 경찰청 및 시·도경찰청 과장급 등 핵심 보직을 맡는 자리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형 인사’ 기조다. 승진자 102명 가운데 일선 경찰서 소속은 25명으로 전체의 24.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인사에서 13명(12.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반면 경찰청 본청 승진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시·도경찰청별로는 서울경찰청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청 20명, 경기남부 10명, 부산 7명, 인천·전남·경남 각 5명 순이었다. 서울경찰청과 경찰청 소속을 합치면 전체의 44.1%에 달한다.

 

이번 인사로 그간 미뤄졌던 경찰 고위직 인사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경찰청은 앞서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임용 예정자 28명을 발표했으며, 시·도경찰청장 인사와 총경 승진까지 이어지면서 통상보다 3~4개월 늦어진 인사 일정이 정리되는 모습이다.

 

경찰 내부에서는 그동안 승진 및 보직 인사 지연으로 경정급 인력의 불만이 이어져 왔다. 경찰청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안정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후속 총경·경정 보임 인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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