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0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국 관계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한국의 ‘국가 대도약’과 인도의 ‘선진 인도 2047’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공감했다. 중동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고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초 40분으로 예정됐던 소인수 회담은 1시간 이상 이어졌다. 양측은 조선·해운·에너지·지속가능성 등 주요 분야 협력 방안을 놓고 집중 논의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총 1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국은 2026~2030년을 아우르는 ‘공동 전략 비전’을 채택하고, 조선·해운·해상물류 협력 프레임워크와 에너지 자원 안보, 지속가능성 분야 공동성명 등 3건의 부속 문건도 함께 발표했다.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과 급변하는 국제 정세 대응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와 핵심 원자재 공급망 등 경제 안보 분야에서도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은 인도의 발전 모델이 된 나라”라고 평가했고, 이 대통령은 “양국이 최적의 파트너”라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양 정상은 민주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협력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
회담 이후 열린 비즈니스 포럼과 오찬에는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국빈 만찬까지 예정 시간을 넘기며 양측 간 논의는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은 8년 만의 국빈 방문으로 협력 모멘텀을 강화한 계기”라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외교를 확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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