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으면서도 엄마 원했다”…첫째 딸 눈물 고백 ‘먹먹’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6/03/30 [13:09]

“맞으면서도 엄마 원했다”…첫째 딸 눈물 고백 ‘먹먹’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6/03/30 [13:09]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가족 지옥’ 제공 

 

어린 딸이 먼저 알았다. 그리고 그 기억은 오랫동안 상처로 남았다.

 

30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에서는 ‘언니엄마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번 특집은 기존 부부 갈등을 넘어 가족 전체의 문제로 시선을 확장하며, 현실적인 공감과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12년째 홀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 대디의 사연이 소개된다. 첫째 딸은 어린 시절부터 동생을 돌보며 ‘언니엄마’ 역할을 해왔고, 둘째 딸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빠와 둘째 딸 사이의 단절된 소통이 가족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무엇보다 충격을 안긴 건 이혼의 이유였다. 아빠는 전 아내의 외도를 언급했고, 그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된 사람이 당시 12살이었던 첫째 딸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째는 우연히 엄마의 관계를 알게 됐던 순간을 떠올리며,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엔 벅찼던 충격과 혼란을 털어놨다.

 

여기에 더해 첫째 딸은 어린 시절 겪었던 학대의 기억까지 고백했다. “엄마 때문에 죽을 뻔한 적도 있다”는 말과 함께, 맞으면서도 부모의 이혼을 막아달라고 매달렸던 과거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엄마가 나를 때려도, 온기만 있어도 좋았다”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밝아 보였던 첫째 딸의 숨겨진 상처가 드러나자 스튜디오는 숙연해졌다는 후문이다. 오랜 시간 쌓여온 가족의 균열과 상처를 마주한 가운데, 오은영 박사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은 30일 밤 9시 방송된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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