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기획예산처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주요 인선을 단행했다.
이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을 각각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 후보자는 4선 중진 의원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해온 핵심 인사로 꼽힌다. 2022년 대선 당시 선대위 비서실장을 맡았고, 당 대표 시절에는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다. 국회 예결위원장과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 위원장을 지낸 정책·예산 전문가라는 점도 발탁 배경으로 거론된다. 앞서 지명이 철회된 이혜훈 전 후보자 사례를 감안해, 정국 주도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황 후보자는 해양수산부 대변인,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전재수 전 장관 사퇴 이후 81일간 이어진 수장 공백을 메우고, 해양·수산 분야 국정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위원회 인선도 함께 발표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일연 법무법인 베이시스 변호사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송상교 전 사무처장이 낙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는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와 전현정 변호사가 지명됐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 부위원장급 인사도 이어졌다.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남궁범 에스원 고문, 박용진 전 의원,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임명됐다.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가,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옥주 서울대 의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이번 인선은 부처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대통령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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