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903.11로 출발해 장 초반 5931.86까지 치솟으며 5900선을 처음 돌파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급은 뚜렷하게 갈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도했고, 기관도 1400억원가량 팔며 지수 상단을 눌렀다. 반면 개인은 1조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1.53%)와 SK하이닉스(0.21%)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LG전자는 7.28% 급등한 13만26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3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업종 내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삼성전기(13.13%), 모아텍(12.95%), 와이투솔루션(11.03%), LG이노텍(5.8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장비 업종에서도 일진전기(14.15%), 산일전기(10.09%), LS(6.07%), HD현대일렉트릭(5.54%)이 올랐다.
시장에선 반도체 강세가 전기전자 전반으로 번지는 ‘확산 랠리’로 해석했다.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렸던 자금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대형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미 연방대법원이 위법 판단을 내린 점도 IT 업종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IT 대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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